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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조성진, 4대 그룹 가운데 최초 고졸출신 부회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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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조성진, 4대 그룹 가운데 최초 고졸출신 부회장됐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장인 조성진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국내 4대 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고졸 출신 부회장이 탄생했다

    LG전자는 1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조성진 사장을 신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조 신임 부회장은 고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사장에 오른 신화의 주인공으로 이번에 부회장에 까지 올라서며 기록을 경신했다.

    삼성과 현대차,LG와 SK 등 국내 4대 그룹 가운데 고졸출신 사장과 부회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76년 서울 용산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조성진 신임 부회장은 그해 금성사 전기설계실에 입사한 뒤 95년 세탁기 설계실에서 부장이 됐으며 2007년 부사장으로 세탁기 사업본부장이 되면서 '세탁기의 남자'로 불리웠다.

    이어 2014년에는 세탁기의 DNA를 다른 가전에도 이식하기 위해 사장승진과 함게 가전사업본부장이 됐고 올해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부회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조 부회장 승진과 함께 LG전자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장인 조준호 사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정도현 사장 등 3인 대표체제에서 조성진 부회장 CEO 원톱체제로 전환했다.

    조 부회장이 승진하면서 자리가 비게된 H&A 사업본부장에는 러시아법인장인 송대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이동한다.

    LG전자는 또 H&A와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홈엔터테인먼트(HE), 자동차부품(VC) 기존 4개 사업본부 체제는 유지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번에 조성진 부회장 승진을 비롯해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5명, 전무 승진 13명, 상무 승진 38명 등 총 58명의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승진 규모는사장 2명, 부사장 4명, 전무 9명, 상무 23명 등 총 38명이었던 지난해의 승진규모를 크게 웃돈다.

    LG전자는 60명을 승진시켰던 지난 2005년 이후 최대 규모의 승진 인사를 통해 젊고 유연한 조직으로의 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번 임원 인사에서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단기적인 성과뿐 아니라 본원적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직에 새로운 변화를 불어넣기 위해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인재를 발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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