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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드FC 김수철, 日선수에 2라운드 암바승

    사진=로드FC 제공

     

    아시아 밴텀급 최강 김수철(25, 팀포스)이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김수철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5 밴텀급 경기에서 시미즈 슌이치(31, 일본)에게 2라운드 3분 49초 만에 암바로 서브미션승했다.

    이날 승리로 김수철은 2014년 2월부터 이어온 무패행진을 9경기(8승1무)로 늘렸다.

    1라운드. 김수철은 다양한 킥 공격으로 포문을 열었다. 곧이어 그라운드 상황으로 몰고간 후 시종일관 상위 포지션에서 슌이치를 압박했다. 초크를 걸려는 찰나 1라운드 종료 공이 울렸다.

    2라운드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김수철은 상대를 미들킥으로 넘어뜨린 후 위에서 눌렀다. 강력한 파운딩이 몇 차례 적중했다. 김수철은 그라운드 압박을 이어가다가 전광석화 같은 암바로 슌이치에게 탭을 받았다.

    당초 김수철은 스캇 조겐슨(35, 미국)과 싸울 예정이었다. 그러나 조겐슨이 훈련 중 발목 부상을 당해 대회 2주 전 상대가 슌이치로 대체됐다. 슌이치는 종합격투기 전적 58패의 베테랑으로, 레슬링 베이스의 전형적인 그래플러다.

    그러나 주특기 타격이 아닌 그라운드 싸움에서 한 수 위의 기량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마침 이날은 김수철의 25번째 생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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