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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G 9승' 진격의 인삼공사, 삼성 아성 위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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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G 9승' 진격의 인삼공사, 삼성 아성 위협하나

    블레이클리 날개까지 장착

    '굿바이 사익스' 인삼공사 키퍼 사익스가 11일 SK와 원정에서 투핸드 덩크를 꽂고 있다.(잠실=KBL)

     

    인삼의 힘이 매섭다. 안양 KGC인삼공사가 최근 10경기에서 9승을 거두는 괴력을 뽐내며 1위 서울 삼성까지 위협할 태세다.

    인삼공사는 1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정에서 96-70, 26점차 대승을 거뒀다. 최근 3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이날 원주 동부를 85-75로 누른 고양 오리온과 함께 공동 2위를 유지했다.

    최근 10경기에서 단 1패다. 13승5패가 된 인삼공사는 1위 삼성(14승4패)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10경기 동안 인삼공사는 3일 삼성에만 88-98로 졌을 뿐이다.

    이날 인삼공사는 무려 5명이나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19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이날이 마지막인 키퍼 사익스도 18점으로 분전했다. 국내 선수 득점 1, 2위 이정현(12점), 오세근(15점)에 지난 시즌 1순위 신인 문성곤이 17점으로 데뷔 최다 득점을 경신했다.

    여기에 인삼공사는 수준급 단신 외인 마커스 블레이클리(192.5cm)까지 가세한다. 인삼공사는 이날 오전 울산 모비스와 일시 대체 계약이 끝난 블레이클리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오는 13일 부산 KT와 경기부터 출전한다.

    블레이클리는 모비스 네이트 밀러의 대체 선수로 11경기를 뛰었다. 평균 18점 9.8리바운드 5.4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 KT에서 뛴 경력까지 더해 경기력이 들쭉날쭉한 사익스보다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삼공사는 이날 사실상 전반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문성곤이 전반에는 12점을 집중시킨 인삼공사는 올 시즌 2순위 신인 최준용(202cm)이 1쿼터 시작과 함께 왼 무릎 부상으로 빠진 SK를 맹폭했다. 전반에만 50-31로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SK는 마리오 리틀이 양 팀 최다 30점(10리바운드)를 올리고 김민수가 17리바운드(12점)로 최준용의 빈자를 메웠다. 그러나 김선형이 6점에 그치고 실책을 5개나 저지르는 등 부진하면서 연승을 이루지 못했다. 7승11패로 여전히 8위에 머물렀다.

    모비스는 찰스 로드가 올 시즌 최다인 47점을 쏟아부은 활약으로 전주 KCC에 연장 끝에 96-94로 이겼다. 9승9패가 된 모비스는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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