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크 파브레가스. (사진=첼시 페이스북)
중국의 머니파워가 이번에는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에게도 손을 뻗쳤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6일(한국시간) "파브레가스가 팀 동료 오스카의 뒤를 이어 이번 여름 중국으로 향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미 지난 11월에도 중국 슈퍼리그행 소문이 나돌았지만, 잔류를 선언했다.
파브레가스에게 러브콜을 보낸 구단은 광저우 에버그란데로 알려졌다. 광저우는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586억원)를 내걸었다. 현재 광저우는 브라질 대표팀과 첼시를 이끌었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현 사령탑이다.
일단 첼시는 파브레가스의 이적설에 대해 말을 아꼈다.
파브레가스는 안토니오 콩테 감독 부임 후 입지가 줄었다. 올 시즌 7경기(선발 3경기) 출전이 전부다. 물론 출전할 때마다 제 몫은 해줬다. 12일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전에서는 코스타의 결승골을 도왔고, 15일 선덜랜드전에서는 결승골을 넣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파브레가스와 첼시 모두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이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파브레가스의 계약기간은 2019년까지다.
단 파브레가스 역시 이적을 염두에 두고는 있다. 실제로 파브레가스 측 관계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임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파브레가스 역시 "요즘 축구에서 사람들은 누가 무엇을 했는지 너무 빨리 잊는다"면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