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브라질전을 위해 함께 전세기로 이동한 네이마르(아래)와 리오넬 메시(오른쪽). 왼쪽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다. (사진=글로보에스포르트 에드가르드 마시엘 기자 트위터)
"메시는 내가 많이 존경하는 사람입니다."
네이마르는 2013년 여름 브라질 산토스를 떠나 FC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2014년 여름에는 루이스 수아레스까지 합류하면서 기존 리오넬 메시와 함께 그 유명한 M-S-N 라인이 완성됐다.
하지만 네이마르가 처음 스페인에 왔을 때 적응이 쉽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16일(한국시간) CNN을 통해 "메시와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면서 "내가 FC바르셀로나에 막 왔을 때는 내 커리어에서 좋은 기억은 아니다. 그 때 나를 도와준 사람이 메시다. 내가 고개를 떨구고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나에게 '하던대로 행복하게 축구를 하면 된다'고 말해줬다. 많은 도움을 줬고, 내가 많이 존경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FC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에 이어 수아레스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네이마르와 수아레스는 2021년까지 FC바르셀로나에서 뛴다. 반면 2018년 6월 계약이 끝나는 메시는 아직 연장 계약에 합의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네이마르가 사실상 메시 붙잡기에 나선 셈이다.
네이마르는 "우리는 서로 챙겨주고, 존중하고, 우정을 나눴다. 함께 하는 동안 정말 행복했다"면서 "매일 함께 연습하면서 많은 도움을 많았다. 우리는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고,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