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 잔류에 성공한 인천과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된 성남은 각각 수비수 배승진(오른쪽), 공격수 박용지를 맞바꿨다.(사진=인천, 성남 제공)
인천과 성남이 '약점'을 보강했다.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 챌린지 성남FC는 19일 공격수 박용지(23)와 수비수 배승진(29)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새롭게 인천 유니폼을 입는 측면 공격수 박용지는 2013년 울산에서 K리그에 데뷔해 2014년 부산, 2015년 성남에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05경기에 출전해 6득점 6도움이다.
인천은 "183㎝, 70㎏의 다부진 체격을 앞세운 박용지는 빠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 근성 있는 플레이"라며 "박용지의 가세로 이기형 감독이 구상하는 2017시즌 공격 전술 업그레이드에 최적화된 자원"이라고 소개했다.
배승진은 2007년 일본 J리그에 데뷔해 7시즌간 193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무기다. 2014년 인천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뛰어들었고, 올해 안산 무궁화FC에서 병역을 해결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55경기 출전 2골이다.
성남은 "임채민, 이용, 정선호, 이종원 등 입대로 이탈하는 자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체자원을 찾았다"면서 "배승진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및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활용 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