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질 반 다이크. (사진=사우샘프턴FC 페이스북)
맨체스터 시티가 본격적인 버질 반 다이크 영입에 나섰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사우샘프턴 수비수 반 다이크 영입을 위해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740억원)를 책정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치키 베히리스타인 단장이 직접 반 다이크 영입에 나섰다.
그만큼 맨체스터 시티는 수비 보강이 절실하다.
맨체스터 시티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20골을 내줬다. 무실점 경기는 고작 3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6경기 10골을 허용했다. 23경기 48골을 넣은 공격력 덕분에 프리미어리그 3위,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로 성적은 내고 있다.
이미 맨체스터 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여름 이적시정에서만 1억 파운드에 가까운 돈을 썼다. 존 스톤스, 르로이 사네, 일카이 귄도간, 놀리토, 클라우디오 브라보를 영입했다. 또 2700만 파운드를 써 가브리엘 제수스도 영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수비 불안이 드러나면서 수비수 영입에 나섰다. 첼시, 리버풀 등에서도 반 다이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덕분에 이적료가 4000만 파운드 수준까지 뛰었고, 맨체스터 시티는 5000만 파운드까지 책정했다.
반 다이크는 2015년 이적료 1300만 파운드에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사우샘프턴으로 팀을 옮겼다. 계약기간은 6년.
하지만 데일리 메일은 반 다이크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데일리 메일은 "이적료로만 어마어마한 이익이 생긴다. 사우샘프턴 역시 적당한 시기에 반 다이크를 이적시키려한다"고 설명했다. ESPN도 "반 다이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는 팀을 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