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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샘' 만난 이청용, 첫 경기는 몸만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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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 샘' 만난 이청용, 첫 경기는 몸만 풀었다

    왓포드와 18라운드 원정서 교체명단

    박싱데이를 앞두고 경질된 앨런 파듀 감독을 대신해 크리스털 팰리스의 지휘봉을 잡은 샘 앨러다이스 감독은 자신의 공식 데뷔전에서 이청용을 교체 명단에 뒀지만 끝내 출전 기회는 주지 않았다.(사진=크리스털 팰리스 공식 트위터 갈무리)

     

    '빅 샘'과 '블루드래곤'의 첫 만남은 아쉽게 끝났다.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은 26일(한국시각)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 경기는 앨런 파듀 감독이 경질되고 크리스털 팰리스의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앨러다이스 감독의 공식 데뷔전이었다. 이 경기에서 이청용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2장의 교체 카드를 활용한 앨러다이스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동안 선 굵은 롱볼 축구를 즐겨 구사했던 앨러다이스 감독이라는 점에서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던 측면 공격수 이청용의 중용 가능성도 기대됐다. 하지만 좌우 측면에 윌프리드 자하와 안데로스 타운젠드를 선발로 세웠고, 이청용에게는 몸을 푸는 것 외에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강등권과 격차를 벌리기 위해 최대한의 승점이 필요했던 크리스털 팰리스는 전반 26분 요앙 카바예의 선제골에도 후반 26분 트로이 디니에 내준 페널티킥 동점골에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전반 36분 크리스티앙 벤테케의 페널티킥 실축이 뼈아픈 무승부였다. 결국 크리스털 팰리스는 4승4무10패(승점16)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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