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사진 제공=NBA미디어센트럴)
클리블랜드의 52년 한을 풀어준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AP통신이 선정한 2016년 올해의 남자선수로 선정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제임스는 총 유효투표수 59표 가운데 1위표 24장을 받아 16장을 획득한 수영 스타 마이클 펠프스와 9표를 얻은 자메이카의 육상 영웅 우사인 볼트 등 2016 리우올림픽 다관왕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를 108년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으로 이끈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4위를 차지했고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간판스타 스테판 커리가 그 뒤를 이었다.
제임스는 올해 6월에 치러진 NBA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를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끌었다. 1964년 미국프로풋볼(NFL)에서 클리블랜드 브라운스가 우승한 이후 클리블랜드 지역 프로스포츠 구단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52년만에 처음이었다.
클리블랜드는 NBA 파이널에서 커리가 활약한 골든스테이트에 1승3패로 밀리다가 내리 3연승을 거둬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앞서 발표된 AP통신 선정 올해의 여자선수로는 리우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4관왕을 차지한 시몬 바일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