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사진=KBL 제공)
프로농구 최고 인기 스타는 이번에도 허웅(25, 동부)이었다.
허웅은 지난해 12월1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시행된 프로농구 올스타전 베스트 5 투표에서 8만3837표 중 5만3157표를 얻어 2년 연속 최다 득표자가 됐다. 허웅에 이어 김태술(삼성)이 4만2548표, 김선형(SK)이 4만1686표로 2~3위를 차지했다.
허웅은 '농구 대통령'인 허재 국가대표 감독의 장남이다. 아직 기록은 허재 감독에 미치지 못하지만, 인기는 허재 감독 못지 않다. 허재 감독은 2001-2002시즌부터 시작된 팬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적은 없다. 물론 은퇴를 준비하던 시기였던 탓도 있다.
허웅과 함께 프로 3년 차 김지후(KCC)가 처음으로 올스타 베스트 5에 뽑혔다. 이밖에 주니어 팀에는 포워드 이승현(오리온), 마이클 크레익(삼성), 센터 김종규(LG)가 베스트 5에 선정됐다.
김태술은 4년 만에 베스트 5에 복귀했다. 가드 김태술, 김선형 외 시니어 팀에는 포워드 김주성(동부), 함지훈(모비스), 센터 오세근(KGC)이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