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KBS 해피FM '박중훈의 라디오 스타'를 진행하는 배우 박중훈 (사진=KBS 제공)
배우 박중훈이 진짜 '라디오 스타'로 돌아왔다.
KBS 측은 박중훈이 오는 KBS 해피FM(106.1㎒) '박중훈의 라디오 스타' DJ로 발탁됐다고 3일 밝혔다. 박중훈은 지난 2006년 동명의 영화 '라디오 스타'(감독 이준익)에서 지역방송사 라디오 DJ가 된 흘러간 가수왕 최곤 역을 맡은 바 있다. 영화 속 DJ에서 진짜 DJ가 된 것이다.
'박중훈의 라디오 스타'는 공인된 입담과 특유의 유쾌함을 지니고 있는 박중훈이 DJ를 맡아, 친숙한 팝 음악과 다양하게 구성된 코너, 청취자들과의 소통을 기본으로 퇴근길 청취자들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건넬 예정이다.
TV 예능 프로그램에도 잘 출연하지 않는 박중훈이기에, 라디오 프로그램 DJ로서 돌아온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박중훈은 "2017년 대한민국의 45~55세대가 편하게 쉬고 즐길 수 있는 놀이터 같은 공간을 만들고 싶다"며 "하루의 마무리만으로도 빠듯한 퇴근시간에 즐거운 저녁이 있는 삶을 만들어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중훈의 라디오 스타'는 오는 9일 오후 6시 5분부터 KBS 해피FM에서 첫 방송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오는 11일에 진행될 첫 번째 초대석에는 배우 김수로가 출연해 박중훈의 DJ 입성을 축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