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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언론 "한신, 이대호 영입 가능성 타진"

    한신으로부터 영입 가능성이 제기된 이대호.(자료사진)

     

    '빅 보이' 이대호(35)가 일본 무대에 복귀할까. 동갑내기 친구 오승환이 몸담았던 한신이 영입에 나설 징후를 보이고 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7일 "1루수에 공백이 생긴 한신이 이대호 영입 가능성을 타진한다"고 전했다. 한신은 3년 동안 1루수를 맡은 마우로 고메스가 있지만 재계약 가능성이 적다.

    이대호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시애틀에서 뛴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현재 미국과 일본, 한국까지 뛸 팀을 구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대호가 원하는 풀타임 1루수, 지명타자 자리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일본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이대호는 이미 일본에서 최고의 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오릭스와 소프트뱅크에서 4년 통산 타율 2할9푼3리 98홈런 348타점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MVP에도 올랐다.

    한신으로서는 1루 자리에 비어 있는 상황이다. 당초 한신은 에릭 켐벨을 영입해 3루수로 쓰고, 외야수 후쿠도메 고스케를 1루수로 돌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스포츠호치는 "캠벨은 홈런을 많이 치는 거포가 아니고 후쿠도메의 1루수 전향에도 문제가 생겼다"면서 "한신의 1루가 비어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대호의 영입 가능성이 나오는 이유다. 한신 관계자는 "이대호는 계산할 수 있는 선수"라면서 "조건만 맞으면 영입하고 싶은 선수"라고 밝혔다. 이대호의 새 둥지는 어디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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