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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연기…다음주 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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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타이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연기…다음주 초 발표

    매각주관사 "고용승계 등 비가격 측면까지 검토할 필요"

     

    금호타이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다음주 초로 늦춰졌다.

    13일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에 따르면 채권단 운영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전날 매각 본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의 인수조건을 확인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매각주관사인 크레딧스위스(CS)가 본 입찰 참여업체들의 인수의향서 검토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해오면서 채권단은 운영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산업은행 측은 "매각주관사 측에서 인수 가격 측면 뿐 아니라 자금 증빙이나 인수에 따른 고용승계, 경영적인 능력 등의 요소까지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전했고 이에 따라 우선협상자 선정과 발표를 다음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는 본 입찰에 참여한 중국업체들이 제출한 인수의향서에 영문과 중문이 포함돼 있어 이에 대한 검토를 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마감된 금호타이어 매각 본입찰에는 중국계 기업인 '지프로'와 '더블스타', '상하이에어로스페이스(SAIC)' 등 3개사가 참여했다.

    채권단은 이들 업체가 제출한 인수의향서 등을 평가해 우선협상자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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