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소녀시대 서현의 첫 솔로 앨범 '돈트 세이 노'(Don't Say No)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서현이 수록곡 '매직'(Magic)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데뷔 10년 만에 솔로 활동을 시작하는 서현이 쇼케이스 현장에서 제일 좋아하는 곡을 밝혔다.
16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소녀시대 서현의 첫 솔로 앨범 '돈트 세이 노'(Don't Say No)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서현은 이번 솔로 앨범에 수록된 노래를 하나하나 소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7곡 가운데 서현이 제일 좋아하는 곡은 무엇일까. 바로 '혼자 하는 사랑'이었다. 청량한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인 감성적인 곡이다.
그는 '혼자 하는 사랑'(Lonely Love)을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노래"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앨범 테마 자체가 '사랑'인데 사랑에도 여러 가지 사랑이 있지 않나. 달콤, 씁쓸, 정열적… 이 곡에서의 사랑은 외로운 사랑이다. 어쿠스틱한 기타 선율이 감성적이라 밤에 듣기 좋은 곡이다. 사랑했던 연인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상처받은 여자의 마음을 담담하게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헬로'(Hello)는 '슈가남' 에릭남이 피처링한 곡이다. 서현은 "곡 장르가 90년대 팝이다. 약간 R&B 느낌인데 이 노래도 처음 들었을 때 '제 앨범에 꼭 넣고 싶어요'라고 했다"며 "사랑에 빠진 남녀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 가면서 서로에게 주는 메시지를 가사로 풀어냈다. 에릭남 씨가 피처링해주셔서 (노래를) 한층 더 달콤하게 만들어주셨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매직'(Magic)은 이날 쇼케이스 첫 무대를 장식한 곡이다. 서현은 옆이 트인 긴 치마를 입은 채, 고혹적인 댄스를 바탕으로 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서현은 "모던한 R&B곡이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마법에 걸린 것처럼 표현한 가사다. 약간 몽환적이고 성숙한 느낌이 드는 곡"이라며 "안무 포인트는 코러스 파트에서 골반을 굉장히 유연하게 흔들면서 마법처럼 표현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16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소녀시대 서현의 첫 솔로 앨범 '돈트 세이 노'(Don't Say No)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서현이 수록곡 '매직'(Magic)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러브&어펙션'(Love&Affection)에 대해서는 "처음 들었을 때부터 '이 노래 꼭 내 앨범에 넣고 싶다고 한 곡'이다. 90년대 사운드가 가미된 팝 장르 곡인데, 가사로는 연인과의 이별 후에 느껴지는 공허함을 표현했다. 그때(과거)의 사랑을 원하지만 지금은 (상대가) 너무 밉고 싫다는 내용의, 강한 마음이 들어가 있는 곡이다. 아버지가 '한이 느껴진다'며 좋아하시더라"라며 웃었다.
'배드 러브'(Bad Love)를 두고는 "묵직하면서 다크한 톤의 노래다. '나쁜 사랑'에 대한 얘기다. 앞뒤가 다른 가식적인 사랑을 하는 남자에게 경고하는 메시지가 담긴 그런 곡"이라며 "많이들 불러주시고 스트레스 해소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현은 마지막곡인 '달빛'의 가사를 무척 빨리 썼다고 고백했다. 서현은 "따뜻한 사랑을 달빛에 비유했다"며 "발성 자체에 호흡을 좀 더 많이 섞고 속삭이듯 부른 노래다. 공기가 많이 들어갔죠"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