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스완지의 사상 첫 1부리그 진출을 이끌었던 웨일스 출신 축구 지도자 존 토샥은 올 시즌 스완지의 프리미어리그 잔류가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올 시즌 스완지의 세 번째 감독인 폴 클레멘트의 경력이 다소 과장됐다고 평가했다.(사진=스완지 공식 트위터 갈무리)
“나는 딱히 부정적인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스완지는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할 만한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
웨일스 출신으로 A매치 40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했으며 스완지 시티에서 선수 겸 감독으로 활약하며 63경기에 나서 25골을 넣었던 공격수 존 토샥. 토샥은 4부리그에 있던 스완지의 사상 첫 1부리그 진출을 이끈 주역이다.
토샥은 스완지는 물론, 카디프시티에서도 활약하는 등 웨일스 축구를 대표하는 축구인이다. 지도자로서 웨일스 대표팀은 물론, 포르투갈과 스페인, 프랑스 등에서 활발하게 활약했다.
토샥은 21일(한국시각)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 잔류는) 굉장히 힘들 것 같다”고 예상했다.
올 시즌에만 벌써 3명의 감독 체제로 시즌을 운영 중인 스완지의 고전을 예상한 분명한 이유 중 하나는 최근 선임된 폴 클레멘트 감독의 능력이다. 토샥은 “새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에서 활약했다고 소개하지만 실상 감독 경력은 더비에서의 9개월이 전부”라고 혹평했다.
하지만 클레멘트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아스널 전 0-4 참패는 스완지의 반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토샥은 “아스널과 같은 강팀을 상대하며 선수들에 대해 많이 알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이다. 부디 그 경기가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친정팀에 대한 여전한 애정은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