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아우스크부르크의 지동원과 구자철은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된 리그 경기에 나란히 선발로 나섰지만 호펜하임의 올 시즌 무패행진을 저지하지 못했다. 호펜하임은 2-0 승리로 올 시즌 무패행진을 17경기까지 늘렸다.(사진=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트위터 갈무리)
호펜하임의 거침없는 상승세는 '지구 특공대'도 막을 수 없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2일(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약 3주의 겨울 휴식기를 마치고 후반기를 개시한 아우크스부르크(4승6무7패.승점18)는 지동원과 구자철이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올 시즌 무패행진으로 상위권에 자리한 호펜하임(7승10무.승점31)을 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지동원은 풀 타임 활약했고, 구자철은 전반 45분 활약 후 교체됐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아우크스부르크지만 후반 연속 골을 허용하고 고개를 떨궜다. 후반 2분 산드로 바그너에 결승골을 내줬고, 후반 19분에는 안드레이 크라마리치에 쐐기골까지 허용했다. 호펜하임은 이 승리로 올 시즌 개막 후 계속되는 무패행진을 17경기로 늘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활약하는 이청용은 에버턴과 22라운드 홈 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청용은 0-0으로 맞선 후반 16분 로익 레미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샘 앨러다이스 감독의 첫 번째 교체카드였다. 이청용의 투입으로 포메이션을 교체하며 반격에 나선 크리스털 팰리스지만 후반 42분 시머스 콜먼에 결승골을 내주고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