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미국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 보좌관 (사진=주미한국대사관)
청와대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미국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 보좌관이 22일 오전 통화를 갖고 빈틈없는 안보 공조를 다짐했다고 밝혔다.
통화는 이날 오전 8시30분 플린 보좌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바로 다음날(현지시각 21일 오후 6시30분)에 이뤄진 양국 간 첫 통화다. 청와대는 김 실장이 지난 9일 미국 방문 때 플린 보좌관과 합의한 청와대-백악관 간 고위급 채널이 본격 가동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통화에서 플린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한미동맹 관계가 강력하고 긍정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김 실장과 함께 주요 안보현안에 관해 긴밀한 공조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실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성공적 출범을 축하한 뒤 "굳건한 한미동맹의 지속 발전의 중요성, 북핵문제의 엄중성과 시급성에 대한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신 행정부 하에서 한미 양국이 빈틈없는 공조를 해나가자"고 답했다.
정부는 북한·북핵 문제 등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앞으로도 양국 고위급 안보라인을 가동해 공조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