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밍에서 전지훈련 중인 대구의 모습. (사진=대구FC 제공)
K리그 클래식으로 올라온 대구FC가 중국 전지훈련을 마쳤다.
대구는 1일 밤 중국 쿤밍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다. 짧은 휴식 시간을 보낸 뒤 6일부터 25일까지 남해에서 2차 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
대구는 2013년 K리그 클래식 첫 해 13위로 강등된 뒤 지난해 K리그 챌린지 2위(1위 안산 경찰청 연고지 이전 문제 등으로 승격 자격 박탈)에 오르며 다시 K리그 클래식으로 올라왔다.
대구는 11월부터 남해에서 체력과 조직력을 끌어올린 뒤 해발 2000m 고지대인 중국 쿤밍으로 따났다. 한 달 가까운 기간 동안 체력과 전술 훈련은 물론 주 2회 이상 자체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을 가다듬었다. 또 1월20일에는 상주 상무와 연습경기를 치러 0-1로 졌다.
9번의 자체 연습경기와 상주전을 포함해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신인 김경준이었다. 김경준은 4골을 넣었다. 또 대구 U-18 출신인 프로 4년 차 신창무도 2골을 터뜨렸다. 이밖에 박세진과 최수현이 2골을 기록했고, 외국인 선수 주니오와 레오도 마지막 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손현준 감독은 "쿤밍이 고지대라서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했지만, 선수들의 체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었다"면서 "체력 뿐만 아니라 새 외국인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조화, 전술, 전력 극대화 등에 초점을 맞췄고,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고 전지훈련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