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이 일본 전지훈련을 떠난 지 이틀 만에 귀국했다. 새로운 전지훈련 캠프는 부산 기장군에 차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FC가 일본 전지훈련을 떠난 지 이틀 만에 귀국했다.
강원은 7일 "당초 5일부터 일본 가고시마와 미야자키에서 전지훈련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현지 대행사의 업무 추진 능력이 매우 미흡해 신속한 의사 결정을 거쳐 전지훈련지를 국내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강원 관계자에 따르면 일단 훈련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였다. 또 J리그 팀들이 가고시마 인근에 남아있지 않아 연습경기도 잡기 어려웠다. 결국 6일 귀국을 결정하고 7일 비행기에 올랐다. 강원 구단도 급하게 대체 전지훈련 캠프를 마련했다.
강원은 7일부터 25일까지 부산 기장군 월드컵 빌리지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할 계획이다. 이번 전지훈련은 당초 22일까지에서 사흘 연장됐다.
강원은 "부산 기장군 월드컵 빌리지는 천연잔디 2면과 인조잔디 1면을 보유하고 있으며 잔디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또 10일 중국 톈진 테다와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창춘 야타이, 옌벤 푸더, 허난 젠예, 그리고 부산 아이파크, 경남FC 등과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