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윤우현(왼쪽), 럼블피쉬 최진이(자료사진)
5인조 밴드 버즈의 기타리스트 윤우현(36)과 럼블피쉬로 활동하는 가수 최진이(35)가 결혼한다.
17일 윤우현의 소속사 측에 따르면, 윤우현과 최진이는 오는 3월 26일 서울의 한 한옥 카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음악을 공통분모로 2010년부터 사랑을 키워왔으며, 2012년 열애를 공식인정한 바 있다.
윤우현 이날 팬카페를 통해 "버즈가 데뷔한 지 14년이 되었다. (최진이는) 그 시간의 절반인 7년이라는 시간 동안 힘들 때나 기쁠 때나 저와 버즈를 묵묵히 응원하고 항상 제게 힘이 되어 준 친구"라며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또한 그는 "긴 시간 동안 연인이자 친구이자 음악적 동료로 저의 옆자리를 지켜준 그 친구와의 결혼을 여러분께서도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주시리라 믿는다"며 "결혼 생활이 앞으로 저의 삶의 많은 부분에 변화를 주겠지만, 버즈의 멤버로서 여러분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2003년 버즈로 데뷔한 윤우현은 '겁쟁이', '남자를 몰라', '가시',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 '모놀로그'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버즈는 2014년 8년 만에 원년멤버로 재결합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04년 4인조 밴드 럼블피쉬의 보컬로 데뷔한 최진이는 '예감 좋은 날', '으라차차', '아이 고'(I Go) 등으로 활동했다. 2010년부터는 솔로 가수 럼블피쉬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