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랩몬스터, 슈가, 제이홉, 진, 지민, 뷔, 정국)이 글로벌한 인기의 비결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18일 오후 3시 서울 고척 스카이돔 로얄다이아몬트클럽 라운지에서 '윙스 투어' 서울 콘서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진은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비결을 묻자 "첫 번째는 끊임없는 성장이다. 데뷔 때부터 지켜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그동안 성장을 안 한 멤버가 없다"며 "외모적으로 '용 된' 멤버도 있다"며 웃었다.
이어 "두 번째 비결은 멤버들 간 '케미'다. 얼마 전 한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질문을 받았는데, 멤버들 모두 '케미'라고 적어서 놀란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슈가는 "저희가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하고, 해외 팬들이 좋아할 만한 사운드를 추구한다는 점"이라고 말을 보탰다. 그러면서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며 곡을 만들고 있다. 그 덕분에 해외 팬들이 평소 듣던 사운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끼시는 것 같다"고 했다.
리더 랩몬스터도 입을 열었다. 그는 "K팝 커뮤니티가 굉장히 활성화되어있고, 노래 가사를 여러 나라의 언어로 번역해주는 팬들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우리가 하는 청춘, 젊음 등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주시더라. 국적은 다르지만, 같은 또래들은 비슷한 생각을 공유하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또한 뷔는 "'윙스'로 빌보드200, UK차트에 진입했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다"며 "매 순간 행복하다. 올해 목표는 모든 아티스트가 꿈꾸는 일이기도 한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하는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8~19일 양일간 콘서트를 열고 '봄날'과 '낫 투데이(Not Today)' 등 새 앨범 '윙스(WINGS) 외전 :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에 수록된 신곡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윙스 투어'는 방탄소년단이 2014년 시작한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BTS LIVE TRILOGY EPISODE)'의 마지막 시리즈로, 지금까지 이어진 스토리텔링의 한 부분을 완성하는 공연이다.
이들은 서울 콘서트를 마친 뒤 5월까지 미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필리핀, 칠레, 태국, 호주, 홍콩 등에서 '윙스 투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