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제리우 미칼레 감독. (사진=브라질축구협회 페이스북)
브라질의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이끌었던 호제리우 미칼레 감독이 경질됐다.
ESPN은 21일(한국시간) "브라질축구협회가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만들어낸 미칼레 감독을 경질했다"고 전했다. ESPN에 따르면 브라질축구협회 대변인 그레고리오 페르난데스가 경질 사실을 확인했다.
미칼레 감독의 경질 이유는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브라질은 남미 예선(남미 U-20 챔피언십) 5위에 그치면서 5월부터 한국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출전권을 손에 넣지 못했다.
브라질은 9경기에서 3승4무2패에 그쳤다.
미칼레 감독은 2015년 5월부터 U-20 대표팀을 이끌었다. 곧바로 뉴질랜드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둥가 감독이 2016년 6월 올림픽 대표팀에서 물러난 뒤 올림픽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브라질은 홈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미칼레 감독도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계약을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