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 모바일게임 '포켓몬고'의 포켓몬의 개체값을 확인 할 수 있었던 'IV Go'와 'Podocs' 등의 앱과 포켓몬고 간 계정연동이 막히면서 서비스 이용이 잇따라 차단되고 있다.
이들 개체값 측정 앱은 포켓몬고 게임에서 개별 포켓몬의 능력치별 수치, 적정 스킬 등을 명확하게 표기해주지 않아 사용자의 계정과 연동시켜 게임내 DB를 분석, 사용자가 포획한 포켓몬의 개체값 수치를 정확히 표기해주면서 포켓몬고를 하기 위한 필수 앱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최근 이들 앱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Podocs'는 며칠사이 개체값이 확인되지 않는 오류에 빠졌다. 'IV Go'는 23일부터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Podocs'에 따르면 게임 제작사인 나이언틱이 지난 15일 API를 변경해 외부 앱에서 구글계정으로 연동할 때 암호화된 해시값을 요구하면서 연동이 사실상 막혔고, 이는 비공식 앱을 구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해외에서는 핵 툴이나 봇, 데이터 마이닝 등을 이용해 게임을 하다 해당 계정에 대한 경고조치로 '소프트 밴' 현상이 나타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GPS 조작 앱을 이용한 사용자 등 대해 대대적인 계정 차단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