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음원 서비스 중 이용자수가 가장 많은 곳은 카카오가 지난해 인수한 '멜론'으로 나타났다.
멜론의 월 실제 사용자수(MAU)는 약 522만명으로 이용자 규모 2위인 KT의 '지니뮤직'(약 172만명)을 크게 앞질렀다.
앱 분석 업체인 와이즈앱은 28일 아이폰 사용자를 제외한 국내 안드로이드폰 이용자에 대한 표본조사를 바탕으로 지난달 모바일 음원 서비스 이용자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카카오뮤직'은 월이용자수 166만명으로 3위였다. 4위는 네이버의 '네이버뮤직'(151만명)이었고 5위 NHN엔터테인먼트의 '벅스'(92만명), 6위 CJ 그룹의 '엠넷'(81만명)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의 '밀크'와 구글 유튜브의 '유튜브 뮤직'도 각각 70만명과 55만명의 월 실사용자를 확보했지만 규모가 높지는 않았다.
카카오 산하 멜론과 카카오뮤직의 월이용자수를 합하면 약 688만명으로, 8개 상위 음원 서비스의 이용자수 약 1309만명의 52.6%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