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전지훈련 평가전 8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1일 일본 미야자키 기요다케 제2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해 캠프 첫 승을 신고했다.
1차 오키나와 전지훈련 캠프 기간에 1무8패에 그쳤던 한화는 미야자키 2차 캠프에서 치른 첫 연습경기에서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선발 심수창은 3이닝 동안 피안타없이 볼넷만 2개를 내주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도 36개에 불과했다. 이어 등판한 정재원도 2이닝동안 피안타없이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0-0으로 맞선 6회초 1사 1,3루에서 신성현의 2타점 2루타와 조인성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뽑았다. 6회말 실책 2개가 나오면서 3점을 내줬지만 7회초 송광민의 결승타와 8회초 김원석의 솔로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한화는 9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동걸이 3명의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