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자료사진/이한형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일 북핵위협과 대내외경제 불확실성 등을 언급하며 조속한 국정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북핵 위협, 급변하는 국제정세,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저출산 고령화 등 시급히 대응해야 할 여러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핵능력 고도화에 몰두하면서, 최근에는 김정남 피살 테러를 자행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이러한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조속한 국정안정을 이루기 위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수출확대와 내수 증진, 일자리 창출 등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우리 사회에는 최근의 일련의 사태로 인해 국론이 분열되고 갈등이 확산되면서 서로를 적대시하는 현상마저 일어나고 있다"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반목과 질시에서 벗어나 서로를 인정하는 바탕 위에서 국민적인 대통합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랑과 배려의 기독교 정신이 우리 사회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기 바란다"며 "정부는 사회 각계각층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국민적 단합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