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게임강국 한국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미국의 게임 성지인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된 게임전시회 '게임커넥션아메리카 2017(GCA)'에 한국관을 운영해 총 4,8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실적과 총 3,6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추진실적을 거뒀다고 6일 밝혔다.
KOTRA는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이노스파크, JSC게임즈, 비더블에스컴퍼니 등 국내 총 19개 우수 개발사를 선정해 한국관을 구성했다.
GCA와 연계해 열린 '게임개발자회의 2017'에도 참가해 최근 포켓몬고 열풍으로 뚜렷해진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를 활용한 차세대 게임 트렌드를 조망할 수 있어 우리 기업에 미래 전략과 지침을 제공했다.
2016년 글로벌 게임시장은 모바일 게임시장의 성장으로 전년대비 약 8.4% 증가한 996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은 235억 달러 규모로 1위를 차지했는데,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블리자드, EA,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의 주도로 게임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켜나갔다.
라티스글로벌 윤강원 대표는 "미국은 중국과 함께 가장 큰 게임시장으로 중소 개발사 입장에서는 도전하고 싶은 지역이지만 거리, 비용, 언어등 문제로 진출이 용이하지 않다"면서, "이번 기회로 북미 시장에서 가능성을 보았고, 이를 시작으로 중남미 시장 개척에도 도전하고 싶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한상곤 KOTRA 서비스산업실장은 "게임 강국의 위상을 이어나가기 위해 KOTRA는 다양한 해외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으로, 특히 VR, AR등 새로운 트렌드와 접목할 수 있도록 유명 컨퍼런스, 전시회와 연계한 마케팅 기회를 더 늘리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