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이 잘 발달된 오사카의 야경(사진=참좋은여행 제공)
바쁜 와중에 온 짧은 일정의 여행찬스, 어디로 갈지 정하지 못했다면 쇼핑,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오사카로 가보자. 교통체계가 잘 갖춰진 오사카는 교토 등 일본을 대표하는 주변도시로의 이동이 편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짧은 시간 안에 여행이 지닌 장점을 모두 누리고 싶은 당신에게 오사카‧교토 여행을 소개한다.
◇ 오사카
일본의 부산이라고 불리는 오사카에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다채롭다. 한 번쯤은 사진으로 접해봤을 오사카 성부터 어른도 아이처럼 만들어버리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오사카의 명소인 도톤보리에서는 원조 명물인 다코야키와 오코노미야키도 맛볼 수 있다.
3월의 오사카성은 벚꽃의 향연을 볼 수 있다.(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오사카 성오사카 역사와 문화, 관광의 상징이며 시민들의 마음의 고향이기도 한 오사카 성은 1931년에 재건되어 1997년 봄 새롭게 정비하여 인기를 끌고 있다. 계절을 대표하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들과 나무로 둘러싸인 공원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들은 물론이고 많은 시민이 모이는 곳이다.
◇ 신사이바시(심재교)젊은이들의 거리로 유명한 신사이바시. 거대한 건물과 건물 사이로 작고 세련된 상점들과 오락 시설들이 많이 갖춰져 있다. 1970년대 중반부터 미국에서 직수입 한 옷과 잡화를 판매하는 상점들이 밀집한 아메리카 무라와 부티크 ‧ 오래된 레스토랑, 패션 빌딩 등으로 유럽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유럽 무라 등의 거리가 있다.
◇ 구로몬 시장구로몬 시장은 오사카 ‘나니와의 부엌’으로 불릴 만큼 다양한 먹거리를 자랑한다. 특히 참치, 성게 알 등 해산물의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해 주머니가 가벼운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상점의 영업시간은 월~토요일 8시부터 18시까지이지만, 이자카야 및 음식점은 추가 영업할 수도 있으니 방문 전 미리 알아보자.
기요미즈데라에서 절경을 즐겨보자.(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교토교토는 1868년 도쿄로 도읍을 옮기기 전까지 천 년 이상 일본의 수도였다. 바둑판 모양으로 구획된 길과 2,000개에 달하는 신사와 절은 번성했던 천년고도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 치쿠린(대나무 숲)텐류지에서 노조미야 신자를 거쳐 토로코 열차 역까지 우거진 치쿠린은 아라시야마를 상징하는 명소로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지역이다. 가벼운 산책을 할 수도, 인력거를 타고 돌아볼 수도 있는 매력적인 곳으로 일본 내 각종 CF,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
◇ 기요미즈데라(청수사)
기요미즈사는 엔친쇼닌에 의해 창건된 사찰로 천수관음을 모시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건물로 교토에서는 꼭 봐야 할 명소 중 하나다. 본당의 마루는 139개의 나무기둥을 이용해 절벽에서부터 10m 정도 연장시켜 짙푸른 녹음과 새빨간 단풍 등 교토의 아름다운 사계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명소다.
◇ 도게츠교아라시야마는 교토의 대표적인 벚꽃‧단풍의 명승지이자 일본의 사적지로 지정돼 있다. 헤이안 시대 귀족들이 별장으로 가장 선호할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그중 도게츠교는 1934년에 완성되었으며 교각은 철근 콘크리트로 되어 있지만 난간부근은 목조로 만들어져 운치가 있다. 도게츠교 다리를 통해 상류에서 하류로 흐르는 가츠라강에서 유람선을 타고 유유자적하게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취재협조=참좋은여행(www.verygood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