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골이 끝이었어." 수원 삼성이 K리그 클래식 3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1개의 슛을 때렸다. 하지만 대구FC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3경기째 승리를 못 챙긴 수원 삼성이다.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대구와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은 개막 후 3경기에서 2무1패 승점 2점에 그쳤다.
첫 승이 쉽지 않다. 수원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무 후 약체 이스턴SC(홍콩)을 상대로 1-0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K리그 클래식에서는 3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경기력은 압도적이었다.
수원은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세징야 앞으로 향했고, 세장야의 오른발이 수원 골문을 열었다.
이후 수원이 쉴 새 없이 몰아쳤다. 하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최성근, 양상민이 일찌감치 부상으로 교체된 상황에서 전반 40분 염기훈이 얻어낸 페널티킥마저 조나탄이 실축했고, 다시 흐른 공을 잡아서 조나탄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에도 수원의 공세는 계속 됐다. 후반 5분 염기훈의 크로스를 김종우가 머리에 맞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총 21개의 슈팅 중 골문을 통과한 것은 하나였다. 대구의 슈팅은 6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