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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공연/전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사진=ACC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과 광주광역시립 발레단(이하 광주시립발레단)이 공동 제작하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4월 7일 오후 7시 30분, 4월 8일 오후 4시 ACC 예술극장 극장1에서 공연한다.

    ◇ 세계적인 재독 안무가 허용순 버전의 창작발레

    ACC와 광주시립 발레단은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재독 안무가 허용순 버전의 창작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동 제작해 선보인다.

    이번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 원작과 줄거리는 동일하지만. 각 캐릭터의 현대적인 각색으로 기존 작품들과는 다른 차별성을 가진다.

    등장인물의 심리를 극적으로 표현하며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에 녹아 있는 인간의 감정을 보다 강도 높고 생동감 있게 드러낸다.

    의상도 이번 공연에 재미를 더한다.

    기존 '로미오와 줄리엣의 클래식한 무대와 의상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독일의 대표 디자이너 베레나 헤머라인(Verena Hemmerlein)의 현대적이고 화려한 무대와 의상으로 꾸며진다.

    이번 공연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Sergei Prokofiev)의 서정적이고 극적인 음악, 허용순의 다양하고 풍부한 감정을 표현한 안무, 베레나 헤머라인의 동시대성과 현실적 맥락을 강조한 무대와 의상 연출로 한층 더 아름답고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전할 것이다.

    ◇ 한국에서 전막으론 첫 공연

    '로미오와 줄리엣'은 안무가 허용순의 첫 전막 작품이자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08년 독일 슈베린 컴퍼니, 2014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발레단에서 공연한 바 있다.

    한국에서는 파드되 등 갈라로 선보인 적은 있으나 전막으로 선보이는 것은 이번 ACC 무대가 처음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

    더불어 첫눈에 반해 영원을 맹세한 줄리엣 역에 프리마 발레리나 김주원과 구윤지(광주시립 발레단 주역), 로미오 역에 루마니아 출신 무용수 보그단 플로피뉴(Bogdan Plopeanu, 광주시립 발레단 주역)가 열연한다.

    한편 ACC는 셰익스피어의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에 이어 그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를 전라남도 배경과 토착어를 소재로 재탄생한 '맥베스 411'를 4월 14일)~4월 16일 ACC 극장1에서 공연한다.

    '로미오와 줄리엣' 관람료는 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만 원이며 만 7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공연예매와 자세한 내용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홈페이지(www.acc.go.kr), 콜센터(1899-5566)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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