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16경기에서 9번째 무승부를 기록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위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0-1로 뒤진 후반 25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머리로 에버튼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선심은 깃발을 번쩍 들어 오프사이드를 알렸다. 후반 추가시간 이브라히모비치가 페널티킥으로 무승부를 만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 하나가 아쉬웠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0경기 연속 무패(10승10무). 14승12무3패 승점 54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전반 22분 선제골을 내줬다. 코너킥 상황에서 필 자기엘카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문을 활짝 열었다.
에버튼은 최근 올드 트래포드 원정 23경기에서 1승4무18패를 기록 중이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유독 작아졌던 에버튼이 선제골을 넣은 것.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물러난 뒤 홈에서의 역전승이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 선제골을 내준 홈 10경기 성적은 1승2무7패였다.
파상공세를 펼친 맨유는 후반 25분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을 잃은 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힘겹게 무승부를 만들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BT스포츠를 통해 "비디오 판독이 있었다면 2-1로 이겼을 것이다.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면서 "심판을 비판하고 싶지는 않다. VAR이 도입된다면 주심, 선심에게 모두 도움이 될 것이다. 비디오 판독은 어떤 논란도 가져오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