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우승을 눈앞에 뒀다. (사진=첼시 페이스북)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승점 3점만 남겼다.
첼시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미들즈브러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27승3무5패 승점 84점을 기록, 2위 토트넘(승점 77점)과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남은 경기는 3경기. 승점 차가 7점으로 벌어지면서 첼시는 승점 3점만 챙기면 토트넘이 3승을 해도 우승한다. 토트넘이 1경기라도 패해도 우승이다첼시는 13일 웨스트브로미치, 16일 왓포드, 21일 선덜랜드전을 치른다. 이르면 13일 우승이 확정된다. 토트넘이 1경기라도 패해도 첼시가 우승한다.
첼시는 2014-2015시즌 우승했다.
이번 승리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세 번째로 홈 300승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47승), 아스널(306승) 다음이다.
첼시는 전반 23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패스를 받은 디에고 코스타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파브레가스는 10호 도움을 기록,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6번 한 시즌 10도움 이상을 찍었다. 코스타는 첼시 통산 세 번째로 리그 20호골을 넣었다. 코스타에 앞서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와 디디에 드록바가 20골 이상을 기록했다.
전반 34분 마르코스 알론소, 후반 20분 네마냐 마티치의 연속 골로 승부를 갈랐다. 파브레가스는 마티치의 골도 도왔다. 11호 어시스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13일 챔피언에 오르면서 리그를 끝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면서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챔피언이 될 수 있는 세 번의 찬스가 있다. 우승이 가까워졌다"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