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가 PK를 놓치고도 이탈리아를 제압했다. (사진=FIFA 트위터)
한국에서 열리는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의 화두 중 하나는 바로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의 도입이다.
VAR은 효과는 생각보다 컸다.
20일 잉글랜드-아르헨티나전에서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가 피카요 토모리(잉글랜드)를 팔꿈치로 가격한 것을 발견했다. 이어 한국-기니전에서는 조영욱의 골 이전에 이승우가 라인을 넘은 것도 잡아냈다.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이탈리아의 D조 1차전.
이번에도 VAR이 결정적인 파울을 발견했다. 0-0으로 맞선 전반 42분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그리고 VAR을 통해 이탈리아 수비수 주세페 스칼레라가 우루과이 니콜라스 스키아파카세를 넘어뜨린 것을 찾아냈다.
결국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우루과이는 페널티킥을 놓쳤다. 전반 44분 니콜라스 데 라 크루스의 킥이 골키퍼 안드레아 차카뇨의 손에 걸렸다. 차카뇨는 크루스의 페널티킥을 정확히 예측한 뒤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