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의 중장기 관광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장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후원하고, 미래관광발전포럼·한국관광공사·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관광정책토론회: 관광을 키우다, 관광을 바꾸다’가 24일 오후 2시 한국문화의 집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그간 미래관광발전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 고령화·저출산 문제, 국제관광시장 동향 등 ‘관광’을 둘러싸고 있는 대내외 환경 변화를 분석하고, 기존 관광정책의 성과와 문제점을 진단했다.
이번 토론회는 미래관광발전포럼에서 논의된 관광진흥 중장기 정책의 방향과 추진과제를 발표하고, 학계·업계 전문가 및 일반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기획됐었다.
토론회는 1, 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6개 주제 발표, 2개 주제 토론, 전체 자유 토론 등이 진행된다.
1부에서는 '관광의 신성장산업화와 관광복지 실현'을 주제로 ▲관광정책의 확장과 전환 ▲와이어드 관광산업 생태계 조성 ▲모두가 누리는 관광친화환경 조성 등 3개의 주제발표가 이루어진다.
1부 주제토론은 장병권 호원대 교수의 진행으로, 관광정책, 관광산업, 휴가문화, 안내 및 교통체계 전문가가 의견을 개진한다.
2부에서는 '한국관광의 질적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한국의 멋과 차이를 만드는 관광콘텐츠 육성 ▲대한민국 관광국토 재디자인 ▲국제관광 레벨업 등 3개의 주제발표가 이루어진다.
2부 주제토론은 김상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본부장이 진행자로, 관광콘텐츠·자원·인바운드 전문가가 토론자로 나선다.
마지막 전체토론에서는 모든 참석자를 대상으로 ‘신(新)정부에 바라는 관광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자유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미래관광발전포럼은 중장기 관광정책을 논의하는 민관 합동 정책포럼이다. '16년 12월 21일에 발족, ’17년 3월까지 운영됐다. ▲총괄 ▲재정 ▲산업 ▲관광객 친화환경 ▲관광자원 ▲관광콘텐츠, ▲홍보 및 마케팅, ▲국제관광시장 대응 등 8개 분과가 있다.
참석자는 정부, 지자체, 관광 관련 유관기관, 학계, 업계, 일반국민 등 200여 명이며, 토론회에서는 향후 5년을 이끌어 갈 관광정책의 방향 및 추진정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체부 황명선 관광정책실장은 “관광정책 수립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가 유관 기관, 업계, 그리고 국민과 소통하는 것이다"며, "토론회에서 제안된 정책방향과 추진과제를 수렴하여, 향후 관광 관련 정부계획 수립 시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