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어느 팀과도 계약하지 않았던 이연주는 1년 만에 친정팀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고 코트로 돌아온다.(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이연주가 1년 만에 친정팀 KGC인삼공사로 복귀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1일 지난 시즌 미계약자였던 이연주가 2017~2018시즌 자유계약선수(FA) 3차 계약에 KGC인삼공사와 연봉 7000만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연주는 2015~2016시즌까지 인삼공사에서 간판 레프트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5~2016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지만 어느 팀과도 계약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방송 해설자로 활약했던 이연주는 결국 1년 만에 코트 복귀를 선택했다.
2017년 여자부의 유일한 FA 미계약자였던 정다은도 원소속구단 현대건설과 연봉 5000만원에 합의했다.
남자부는 센터 진상헌(대한항공)과 한상길(OK저축은행)이 각각 2억5000만원, 1억3000만원에 원소속구단과 계약했다. 현대캐피탈 리베로 정성민도 7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다만 김형우와 하경민은 각각 대한항공, 삼성화재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사실상 은퇴 절차를 밟게 됐다. FA 미계약 선수는 2017~2018시즌에 어느 구단과도 계약할 수 없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김형우와 하경민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은퇴나 다름 없다.
한편 2005년 V-리그 출범 후 가장 뜨거웠던 FA시장은 마지막 3일의 치열한 수 싸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