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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타자기', 조용히 퇴장…후속작은 '비밀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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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타자기', 조용히 퇴장…후속작은 '비밀의 숲'

    (사진=CJ E&M 제공)

     

    tvN 금토 드라마 '시카고타자기'가 조용히 막을 내렸다.

    '시카고 타자기'는 슬럼프에 빠진 스타 작가 한세주(유아인), 그의 뒤어 숨어 소설을 대필해주는 유령 작가 유진오(고경표), 그리고 한세주의 첫 번째 팬이자 '작가 덕후'인 전설(임수정) 세 남녀의 미스터리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3일 방송된 '시카고타자기' 마지막 회에서는 유아인과 임수정이 전생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현생에서 이루며 해피엔딩을 맞았고, 소멸된 고경표가 환생을 기약하는 희망적인 모습으로 막을 내렸다.

    이 드라마는 '킬미 힐미', '해를 품은 달' 진수완 작가, '공항 가는 길' 김철규 감독을 비롯해 유아인, 임수정, 고경표 등 이름값 높은 배우들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1~2%대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막상 뚜껑이 열리자 구성이 다소 산만하고 배우들간 조화가 아쉽다는 반응이 많았다.

    전작인 '내일 그대와'에 이어 '시카고타자기'까지 시청률 부진에 허덕이자 tvN은 금토 드라마를 없애고 토일 드라마를 신설했다.

    이에 후속작인 '비밀의 숲'이 오는 10일부터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비밀의 숲'은 감정의 대부분을 잃고 이성으로 판단하는 검사 황시목(조승우)이 무대포지만 정의롭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형사 한여진(배두나)와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 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쫓는 내부 비밀 추적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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