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양궁 선수와 감독으로 패럴림픽에서 맹활약했던 안태성 씨는 한국국제협력단 자문단으로 선발돼 캄보디아에 장애인스포츠 자문단으로 파견된다(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선수와 감독으로 세계무대에 한국 장애인 양궁을 널리 알렸던 안태성(55) 씨가 캄보디아 양궁 발전에 나선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9일 대한민국 장애인 선수 출신 최초로 2017년 1차 월드프렌즈 한국국제협력단(KOICA) 자문단에 선발돼 캄보디아에 장애인스포츠 자문단으로 파견된다고 12일 밝혔다.
안태성씨는 1988 서울 패럴림픽에 출전해 2관왕에 올랐으며 1996 애틀란타 패럴림픽과 2000 시드니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12 런던 패럴림픽은 감독으로 여자 단체전 우승도 이끌었다.
안태성씨는 7월 KOICA에서 진행하는 국내교육을 수료한 이후 7월 말에 캄보디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캄보디아에서는 장애인양궁 지도 및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 2020 도쿄 패럴림픽 및 2023 아세안장애인대회 선수육성, 캄보디아와 한국의 양궁 교류 업무 등을 맡는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대한민국의 장애인체육 시스템을 장애인체육 발전을 필요로 하는 나라에 전하기 위해 다방면의 사업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