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수빈, 박선미, 이상민. (사진=한예종 제공)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총장 김봉렬) 무용원 학생 3명이 ‘제13회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International ballet competition)’에서 솔로 및 파드되 등 각 부문을 석권했다.
지난 6월 11일부터 6월 20일까지 모스크바 볼쇼이극장에서 개최된 ‘제13회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International ballet competition)’가 열렸다.
21일 한예종에 따르면, 이 대회에서 무용원 이수빈(19세, 실기과 3년) 양이 발레 주니어 솔로 부문 은상, 박선미(18세, 실기과 1년) 양이 발레 주니어 파드되 부문에서 금상을, 이상민(19세, 실기과 2년) 군이 발레 시니어 파드되 부문 디플로마상을 수상했다.
수상자 3명은 모두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출신이며, 이 가운데 이수빈 양은 2015년에, 박선미 양은 2017년에 각각 무용원 실기과에 영재입학했다.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는 지난 1969년 창설돼 4년마다 열리고 있는 세계적 권위의 발레 대회다.
불가리아의 바르나 콩쿠르, 미국의 IBC(일명 잭슨 콩쿠르)와 함께 3대 발레 콩쿠르로 꼽힌다.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 볼쇼이 단장 유리 그리고로비치를 포함하여 총 17명이 심사를 하였다.
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가 1973년부터 심사위원장을 맡고 이번 콩쿠르에는 21개국에서 216명이 출전하였다.
유리 그리고로비치 심사위원장은 “한국 참가자들의 우수한 기량과 특히 아주 높은 예술성이 돋보였다”고 높이 평가했다.{RELNEWS: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