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자료사진/황진환 기자)
배우 이병헌이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인 '미스터 션샤인'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드라마 제작사 화앤담픽쳐스가 24일 밝혔다.
2018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하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김은숙 작가가 '태양의 후예', '도깨비'를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이응복 감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다.
앞서 김은숙 작가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1900년대를 배경으로 역사에는 기록되지 않았으나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의병들의 이야기를 집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파리의 연인',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등 인기 드라마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이기에 '가상 캐스팅 리스트'가 나올 정도로 이번 작품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결국 남자 주인공은 이병헌이 맡는 것으로 확정됐다. 이병헌의 드라마 출연은 2009년 방송된 KBS2 '아이리스' 이후 약 9년여 만이다.
화앤담픽쳐스 윤하림 대표는 "사전제작은 아니지만 퀄리티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촬영에 오랜 시간 공을 들여 해야 하는 작품이라 캐스팅을 빨리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은숙 작가가 연기와 영어 둘 다 잘하는 배우를 원했는데, 다행히 이병헌 씨와 좋은 인연을 맺게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