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이 4일 긴급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보이는 미사일 시험발사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강 장관이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전화 협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두 장관은 이 통화에서 북한의 계속되는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미사일 개발의 기술적 진전에 대해 1차적 평가 결과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화성-14형 미사일을 시험발사한 북한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ICBM 기술력에 도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