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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김태영, 데플림픽서 韓 두 번째 ‘2관왕’

스포츠일반

    사격 김태영, 데플림픽서 韓 두 번째 ‘2관왕’

    • 2017-07-24 06:55

    권총 25m 이어 10m 공기권총서도 ‘금빛 총성’

    사격의 김태영은 남자 10m 공기권총에 이어 권총 25m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목에 걸어 유도 김민석에 이어 두 번째 '2관왕'에 등극했다.(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017 삼순 데플림픽(청각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에 이틀 연속 ‘2관왕’이 탄생했다. 두 번째 2관왕은 사격의 김태영(27.대구백화점)이다.

    한국은 23일(한국시각) 터키 삼순에서 열린 2017 삼순 데플림픽 6일차 경기에서 금메달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씩 추가했다.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의 김태영이 지난 21일 남자 권총 25m에서 한국 선수단의 1호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자신의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데플림픽에서 한국의 ‘메달 밭’으로 분류되는 볼링에서도 여자 2인조의 은메달과 동메달을 가져왔다.

    금메달 7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를 기록한 한국은 러시아(금 32 은 25 동 11)와 우크라이나(금7 은9 동 16)에 이어 종합순위 3위를 유지했다. 개최국 터키(금6 은1 동5)와 중국(금5 은4 동2)이 근소한 차이로 추격하며 치열한 2위 경쟁을 이어갔다.

    김기현(24.창원시청)과 함께 출전한 김태영은 본선 1, 2위를 나눠 가지며 치열한 금메달 경쟁을 예고했다. 하지만 본선 합계 576점으로 세계 신기록이자 대회 신기록을 세운 김기현이 결선에서 5위에 그치는 사이 김태영은 침착하게 두 번째 금메달을 챙겼다.

    개인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2개의 동메달까지 모든 메달을 싹쓸이했던 여자 볼링은 2인조에서 두 팀이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은메달과 동메달로 경기를 마쳤다.(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개인전에서 4개의 메달을 싹쓸이했던 여자 볼링은 2인조 경기에서 두 팀이 준결승에 올라 금메달 추가의 기회를 잡았지만 박선옥(38)-이찬미(29) 조와 김지은(41)-김태순(51) 조가 준결승과 결승에서 연이어 러시아에 덜미를 잡히며 동메달과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남자 축구는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영국에 2-4로 패해 조별예선 1승2패가 되며 8강 진출이 좌절됐고, 육상 100m에 출전한 채경완(39)과 이광원(25)은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탁구 혼합복식에 출전한 3팀도 모두 조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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