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시티는 새 시즌 홈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4로 완패했다. 스완지의 기성용은 무릎 수술 후 재활로 결장했다.(사진=스완지 공식 트위터 갈무리)
새 시즌 초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쌍용'은 없다. 소속팀은 모두 고개를 떨궜다.
스완지 시티는 19일(한국시각)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0-4로 완패했다.
사우샘프턴과 개막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던 스완지는 안방에서 4골이나 내주는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맨유(승점6)는 웨스트햄과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4-0 승리하며 리그 선두를 달렸다. 1무1패(승점1)를 기록한 스완지는 14위다.
지난 시즌 최전방을 책임졌던 페르난도 요렌테가 부상 중인 스완지는 중원의 핵심이던 길피 시구르드손마저 에버턴으로 이적하며 공격의 무게감이 크게 떨어졌다.
수비 역시 맨유의 파상 공세를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전반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에릭 바이에 선제골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후반 35분 로멜루 루카쿠, 37분 폴 포그바, 39분 앙토니 마르시알에 연속 실점했다. 맨유가 경기 막판 연속 골을 터뜨리는 데는 불과 3분 41초가 걸렸다.
스완지에서 활약하는 기성용은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지난 6월 무릎 염증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재활 중인 기성용은 9월에 그라운드에 복귀할 전망이다.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활약하는 이청용은 리버풀과 원정 경기 명단에서는 아예 제외됐다. 이청용은 승격팀 허더즈필드 타운과 개막전 홈 경기에는 교체 명단에 들고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결장이다.
허더즈필드에 0-3으로 패하며 홈 팬 앞에서 망신을 당했던 크리스털 팰리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후반 28분 사디오 마네에 결승골을 내주고 0-2로 패해 새 시즌 개막 후 2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활약하는 이청용은 새 시즌 개막전서 교체 명단에 들고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데 이어 리버풀 원정에서는 출전 명단에 들지 못했다.(사진=크리스털 팰리스 공식 트위터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