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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의 특급 칭찬 "류현진은 빅게임 피처"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DB)

     

    '괴물' 류현진(30 · LA 다저스)이 후반기 맹활약을 이어가며 포스트시즌(PS) 선발을 향해 무력 시위를 했다. 감독의 칭찬을 이끌어낸 류현진은 고민도 함께 키워가고 있다.

    류현진은 25일(한국 시각) 미국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탈삼진 4피안타 2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의 5-2 승리를 이끌며 시즌 5승 고지(6패)를 밟았다.

    후반기 쾌조의 페이스를 이었다. 류현진은 후반기 6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ERA) 1.54를 기록 중이다. 시즌 ERA도 3.45에서 3.34까지 낮췄다.

    이미 가을야구 진출을 기정사실화한 다저스로서는 반가운 대목이다. 류현진은 2015, 2016시즌을 팔꿈치 수술과 재활로 거의 쉬었지만 이전 2년 동안 PS에서 강했다. 류현진은 2013, 2014시즌 3번 PS에 등판해 14이닝 14피안타 3볼넷 9탈삼진 ERA 2.81을 기록했다.

    당연히 감독의 칭찬이 쏟아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경기 후 "류현진은 경쟁심이 있는 투수"라면서 "어제 리치 힐이 했던 투구(9회 노히트 노런)에 걸맞는 경기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호평했다.

    이어 "류현진은 큰 경기에 강한 투수(a big game pitcher)"라면서 "(PS에서) 기회를 얻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저스는 부상 중이지만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전 텍사스 에이스 다르빗슈 유에 알렉스 우드까지 3선발이 막강하다. 여기에 리치 힐이 PS 4선발 가능성이 높지만 류현진도 포기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류현진은 최선을 다할 뿐이라는 자세다. 경기 후 류현진은 경기 내용에 비해 승수가 적은 데 대해 "선발 투수라면 팀이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려고 한다"고 의연하게 답했다. 이어 "내 경기력과 팀의 결정을 믿는다"면서 "(PS 선발 여부는) 내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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