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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문화장관, 평창올림픽·패럴림픽 성공 위해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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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中日 문화장관, 평창올림픽·패럴림픽 성공 위해 손잡았다

    한·중·일 문화교류 실천 방향과 내용 담은 ‘교토선언문’ 서명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25일 제9회 한중일문화장관회의가 열리고 있는 일본 교토(京都) 영빈관에서 뤄수강(雒树刚) 중국 문화부 부장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한·중·일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 26일 일본 교토 시에서 개최된 제9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3개국 문화장관이 만났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과 2020년 동경 하계올림픽·패럴림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 연속 개최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첫 행사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중국과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중국 뤄수강 문화부 부장과 일본 하야시 요시마사 문부과학 대신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중·일 문화장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문화예술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문화올림픽으로 치르기 위해 한·중·일 3국이 참여하는 공동 문화프로그램을 개최하기로 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공동 문화프로그램은 한·중·일 대표 작품 또는 예술가들이 참가하는 ‘한·중·일 호랑이 미술 전시’, ‘한·중·일 대표 작가 서예전’, ‘한·중·일 장애인 예술 축제’ 등, 7개의 문화행사로 이루어진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25일 제9회 한중일문화장관회의가 열리고 있는 일본 교토(京都) 영빈관에서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문부과학대신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

     

    도종환 장관은 문화장관회의 본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번 한·중·일 장관회의를 계기로 3국 간 문화교류가 훨씬 더 깊이 있고 내실 있게 진행되기를 희망한다”며, “아울러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제10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구체적인 향후 3개년 실행계획이 발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3개국 장관들은 한·중·일 문화교류의 실천 방향과 내용을 담은 ‘교토선언문’에 공동으로 서명했다. ‘교토선언문’은 ▲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협력, ▲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의 충실화, ▲ 한·중·일 3국 간 예술가‧청소년 교류 촉진, ▲ 문화시설 간 교류 촉진, ▲ 문화유산의 보호‧계승 추진, ▲ 문화산업 분야 및 저작권 보호 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2018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부산시, 하얼빈 시, 가나자와 시를 각각 선정하고, 선정 패를 수여했다. 이번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은 2014년부터 매년 한·중·일 각 나라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 한 곳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해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3국의 문화교류 증진 방안에 대한 논의와 동북아 문화협력의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2007년 중국 난퉁 시에서 첫 번째로 개최된 이래 올해 9회를 맞이했다. 3국의 문화부 장관이 다시 만나게 될 내년도 제10차 회의에서는 중국이 의장국이 되어 이번 회의의 성과를 기반으로 더욱 심화된 문화협력 방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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