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가 기념 생일잔치를 연다.
10월 13일 금요일 오후 5시 충정로 난타 전용관에서 진행된다.
이날 자리에는 난타 초창기 멤버인 김원해, 류승룡, 장석현, 정형석 배우와 초연부터 지금까지 최장 난타 출연 중인 김문수 배우가 함께한다.
토크쇼 형식의 간담회가 진행되고, 마지막에는 배우들이 직접 난타도 선보인다.
송승환 예술감독은 "지난 20년을 돌아보면 한 해 한 해 기록을 세우며 공연을 키워나간 보람도 있었지만 앞이 막막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었던 어려운 순간들도 많았다"면서 "'난타'가 세계를 돌며 우리 공연계에 찍어온 작은 궤적들을 함께 짚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난타'는 한국 전통가락인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게 그린 한국 최초의 비언어극.
97년 초연 이후 전 세계 57개국 310개 도시를 돌며 꾸준히 공연한 난타는 국내에는 명동과 홍대, 제주에, 해외에는 태국 방콕에 상설 극장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