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마트이미지)
온라인 개인정보보호는 전세계가 관심을 두고 있는 뜨거운 주제다. 대부분의 웹사이트들과 마케팅 업체들이 표적광고를 노출시키기 위해 사용자의 온라인 활동을 추적하고 관심사와 소비습관, 나이, 위치 등을 포함한 방대한 개인정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사용자의 경우 이같은 추적이나 개인정보 수집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개인정보를 비공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VPN(가상사설망 : Virtual Private Network)이나 프록시 도구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뛰어난 보안성을 갖고 있는만큼 대부분 유료 소프트웨어라는 점이 아쉽다.
온라인에서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방지하면서 해당 국가에서 차단 된 웹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여행하거나 이동하면서 특정 지역의 콘텐츠에 접근 할 수 있고, 공용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사용 할 때도 보안 설정을 강화 할 수 있는 윈도우용 무료 소프트웨어 5가지를 소개한다.
▲토르 브라우저(Tor Browser)토르(Tor : The Onion Router) 브라우저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무료 익명 검색 도구로서는 관련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브라우징 툴 중 하나이다. '검열 우회 도구(censorship circumvention tool)'라는 수식어가 이를 말해준다.
본래 미국 해군연구소(Naval Research Laboratory)가 미국의 온라인 정보통신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한 토르 브라우저는 온라인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커뮤니티를 통해 광범위한 기능을 수행한다. 인터넷 상의 암호화 된 스많은 노드를 활용해 사용자의 위치나 다른 식별정보 파악을 불가능하게 한다. 현재는 EFF 프로젝트에서 관리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자발적으로 제공되는 가상 컴퓨터와 네트워크를 여러 차례 경유하여 이용자의 인터넷 접속 흔적을 추적할 수 없도록 하는 것으로 인터넷 트래픽을 3000개 이상의 세계 무료 네트워크 중계 서버를 거친다. 각 중계서버는 암호화된 데이터를 다음 중계서버로 보내며 원 데이터의 목적지까지 전송한다. 발신자도 밝히지 않고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 네트워크 감시나 트래픽 분석, 위치 추적 등을 어렵게 만드는 특징이 있다.
토르 브라우저는 복잡한 기술을 사용하지만 파이어폭스(FireFox)와 동일한 코드를 기반으로 간편하게 사용 할 수 있다.
토르 네트워크를 통하는 토르 브라우저 내에서 모든 사용자 정보와 텍스트는 암호화된다.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토르 브라우저를 이용 할 때는 에드워드 스노든의 프리즘 폭로 사건 이후에 인터넷 상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시작된 '가디언 프로젝트'의 Orbot과 Orfox로 접속한다. 해킹 위험성도 현저히 낮아 최고의 무료 소프트웨어로 꼽힌다.
▲프라이복시(Privoxy)프라이복시는 'privacy enhancing proxy(프라이버시를 강화한 프록시)'의 줄임말이다.
프라이복시는 맥, 윈도우, 리눅스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와 iOS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웹 프록시 도구다. 매우 강력한 도구지만 시작하고 실행하는 단계에 약간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필터 기능을 갖춘 캐시가 없는 이 웹 프록시는 거의 모든 웹 브라우저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도구 메뉴를 통해 프라이복시를 실행하도록 설정해야 한다. 다만,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의 경우 초기 설정이 다소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 퀵 스타트 가이드를 활용하면 직접 일일이 설정해야 하는 과정이 조금 덜 어렵다.
조금만 인내심을 가진다면 훌륭한 무료 개인정보보호 소프트웨어의 필터를 사용하여 온라인에서 익명을 유지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원하지 않는 광고로부터 해방되는 기쁨을 만끽 할 수 있다.
▲핫스팟 쉴드(Hotspot Shield)핫스팟 쉴드는 IP주소를 숨기고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데이터를 암호화 하고, 악성 소프트웨어(malware)를 발견하거나 차단 함으로써 개인정보 보호와 내가 접속하고자 하는 모든 사이트를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 보안 솔루션 소프트웨어다. 무제한 대역폭을 제공하는 유료 버전과 광고형 무료 버전 두 가지로 나뉜다.
IP주소를 숨기고 암호화된 트래픽 터널링(공용 와이파이 네트워크 사용)을 제공하여 보안을 향상시키고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핫스팟 쉴드는 기능 활성화와 비활성화를 선택할 수 있다.
자신의 컴퓨터가 일반 데스크탑이든 노트북이든 mac pc든 상관없이 모두 호환가능하며, 유무선 통신 또한 무제한 주파수 대역폭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서도 VPN에 접속할 수 있다. 보이지 않는 스누퍼, 해커 등의 위험으로부터 안전을 제공 받을수 있게 된다. 자신의 컴퓨터가 일반 데스크탑이든 노트북이든 맥이든 상관없이 모두 호환가능하다.
예를 들면, 해당 국가에서 차단된 특정 웹 사이트에 접속하려면 접속하기 전에 개인정보를 보호하도록 설정할 수 있는 핫스팟 쉴드 창에서 개별 사이트에 바로가기를 만들 수 있다. 한 번 클릭하면 보호 활성화를 해제 할 수 있다.
유료 버전은 한 달에 몇 천원 수준이지만 유료 소프트웨어를 구매하기 전에 무료 버전을 먼저 사용해보는 것이 좋다.
▲터널 베어(TunnelBear)맥, 윈도우, 안드로이드, iOS에서 사용이 가능한 터널베어는 가장 쉽고 가장 사용자 친화적인 VPN의 하나로서 명성을 얻고 있다.
터널베어는 제한이 있는 웹 사이트에 대한 접속이 가능하게 하며 복잡한 설정 없이 단순히 설치하고 무료계정을 등록하면 자동으로 네트워크 설정을 만들어준다. 초기 설정 과정은 5~10분이면 가능하다.
터넬베어는 VPN을 쉽게 만들 수 있지만 무료 버전의 경우 월 500MB로 데이터 제한이 있다. 유료버전은 데이터가 무제한 제공되며 월 2.99달러다. 유료나 무료버전 모두 최대 5대의 휴대전화, PC, 태블릿 등에서 계정을 공유해 사용할 수 있다. 스위치 ON이 되어있는 동안은 계속해서 데이터가 소모되기 때문에 무료버전 사용자는 사용하지 않을 경우 꺼두는 게 좋다.
지도를 이용해 터널을 찾거나 화면의 국가 이름을 선택해 ON 스위치를 켜면 VPN이 활성화 된다. 접속 우회 국가는 미국, 영국, 독일,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웨덴, 스위스, 아일랜드, 스페인, 싱가포르 등이 있어 사용자 환경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크롬이나 오페라 확장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 받지 않고도 VPN을 이용할 수 있다.
역시 사용자의 위치나 정보가 탐색되지 않으며 공공 와이파이를 사용하거나 보안이 걱정될 때도 모든 데이터가 암호화 되기 때문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이버 고스트(CyberGhost)사이버 고스트는 멀티 플랫폼 VPN 툴로 △익명 웹서핑, △언블록 스트리밍, △보안 와이파이, △토렌토 익명 사용, △언블록 웹사이트, △지역 서버 선택 등 6가지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 중 무료버전에서는 △익명 웹서핑과 △보안 와이파이, △언블록 웹사이트 3가지만 사용할 수 있다. 문제는 무료 버전 사용자의 경우 서버 공간이 한정되어 있어 광고를 보면서 접속 순서를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다. 대기 사용자는 보통 5분 안팎이면 순서가 돌아오지만 아무래도 아쉬운 점이다.
유료 버전은 광고와 대기순서가 사라지고 무료 버전보다 5배 빠른 속도, 30개 국가 서버를 모두 이용할 수 있지만 가끔 사용할 거라면 무료버전이 적합하다. 데이터 제한이 없고 계정등록 없이 설치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연속 사용시간은 3시간으로 제한된다.
사이버 고스트는 한 번의 클릭으로 VPN이 활성화 되어 즉시 다른 국가에서 접속된다. 그래프를 사용하여 데이터 트래픽을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서버 통제 덕분인지 속도가 대체적으로 빠르다. 다만, 사전에 가상 네트워크 어댑터를 설치해줘야 한다. 윈도우, 맥, 리눅스, 안드로이드, iOS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