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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자들' 유튜브 무료 공개…언론개혁 열망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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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범자들' 유튜브 무료 공개…언론개혁 열망 잇는다

    내달 3일까지 한시적으로…"또 보러 왔습니다" "분노가 치밉니다"

     

    이명박 정권의 방송 장악 과정과 이에 맞서 싸워 온 언론인들의 모습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이, 유튜브를 통해 한시적으로 무료 공개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시 한 번 회자되고 있다.

    '공범자들'을 제작한 뉴스타파와 배급사 엣나잇필름은 지난 20일 뉴스타파의 유튜브 채널에 이 영화를 무료 공개(www.youtube.com/watch?v=93JfBfMtDS4&sns=fb)하면서 "이 영상은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무료 공개하는 것"이라며 "무료 공개 기간은 2017년 10월 20일(금)부터 11월 3일(금)까지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본 영상을 다운로드하시기보다 뉴스타파의 유튜브 채널에 올려진 영상 링크를 공유하는 방법으로 널리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영화 '공범자들'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물린 재갈로 인해 신뢰를 잃고 지난 10년간 몰락의 길을 걸어 온 공영방송의 모습을 다뤘다.

    지난 8월 17일 개봉 당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 언론의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는 국민적 열망과 맞물려,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이례적인 흥행세를 보이며 26만여 관객을 동원했다.

    뉴스타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공범자들'은 21일 오전 9시 현재 조회수 10만 건을 넘기며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또 보러 왔습니다" "보면서 분노가 치밉니다" "기억하겠습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호응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방송언론 적폐청산, 개혁작업 응원하겠습니다. MB와 그 부역자들에게 엄중한 처벌이 이루어지길"이라고 적었다.

    또 다룬 누리꾼은 "10년이란 시간 동안 뿌리깊게 박힌 언론적폐 세력과 맞서 싸우는 일이 정말 쉽지 않네요"라며 "하지만 이번 만큼은 물러섬이 없이 꼭 승리하길 기원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공범자들'을) 보는 내내 마음이 아팠습니다. 언론이 바로 서고 하나 둘씩 제자리를 찾게 되면 국민들 세상살이도 좀 나아지겠죠?"라며 "필승을 기원드립니다"라고 지지의 뜻을 나타냈다.

    자신을 '중학생'이라고 소개한 누리꾼은 "이때까지 방송에서 이런 모습을 본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또 전혀 모르고 살았고요"라며 "KBS와 MBC 노조는 뉴스나 기사 같은 데서 가끔 듣긴 했어도 뭔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참담한 상황이 10년간 지속되어 왔다니"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특히 "이때까지의 제 무지가 바보 같네요. 어쩌면 제가 어릴 적이라서 몰랐을 수도 있습니다. 이 상황이 발생한 때가 제가 초등학교 3학년 정도니까"라며 "이제라도, 밝은 미래를 위해 뉴스를 꼭 챙겨봐야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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