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왼쪽), 허찬미(사진=뮤직웍스/엠넷 제공)
인기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연습생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1 출신 허찬미와 김소희는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됐다.
허찬미는 4인조 신인 걸그룹 하이컬러(High Color)로 데뷔한다.
소속사 모스테이블뮤직 측은 지난 19일 "허찬미를 포함해 뉴아(김민경), 수하(최수정), 다린(백다애) 등 4명의 멤버가 하이컬러로 데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거 그룹 남녀공학과 파이브돌스로 활동한 바 있는 허찬미는 '프로듀스 101'에 연습생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이후 1년 반 만에 다시 가요계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아울러 하이컬러 멤버들은 데뷔에 앞서 JTBC 새 오디션 예능프로그램 '믹스나인'에 출연, 실력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김소희는 오는 11월 솔로 가수로 정식 데뷔한다.
소속사 뮤직웍스에 따르면 김소희는 현재 데뷔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아직 앨범 형태나 발매 날짜 등 구체적인 부분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11월 초 데뷔가 유력하다.
김소희는 '프로듀스101' 종영 이후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내공을 쌓았다.
엠넷 '음악의 신2' 출연을 계기로 프로젝트 그룹 C.I.V.A(씨아이브이에이)으로 활약했고, '프로듀스 101' 출신 연습생들로 구성된 또 다른 프로젝트 그룹 I.B.I(아이비아이) 멤버로도 무대에 올랐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두각을 보이며 인지도를 높인 김소희가 솔로 가수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데이데이
그런가 하면, '프로듀스101' 출신 이수현과 SBS 'K팝스타6' 출신 전민주는 데뷔 무산이라는 아픔을 겪게 됐다.
두 사람은 애초 5인조 걸그룹 데이데이(이수현 전민주 신설아 김은비 데비)로 올 상반기 데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데뷔가 차일피일 미뤄져 팬들의 우려를 샀고, 결국 그 우려는 현실이 됐다.
소속사 HYWY엔터테인먼트는 21일 회사 사정과 멤버간 의견 차이 등을 이유로 들며 데뷔가 무산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HYWY 측은 "좋은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데이데이라는 팀으로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각자의 길에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다섯 명에게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데이데이의 공식 SNS 계정은 23일 삭제 예정이며, 공식 팬카페는 같은날 폐쇄 진행 예정이니 양해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