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강 문체부 2차관(좌)과 미하엘 훼스퍼 독일올림픽체육연맹 이사회 의장. (사진=문체부 제공)
독일 올림픽위원회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하 평창올림픽)의 안전을 위한 개최국의 준비 노력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평창올림픽 참가에 변함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 따르면, 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은 23일(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독일올림픽체육연맹(DOSB: Deutscher Olympischer Sportbund)을 방문해 미하엘 훼스퍼(Michael Vesper) 이사회 의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평창올림픽의 안전에 대한 신뢰와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한 독일 올림픽체육연맹의 지지와 의사를 재확인했다.
면담에서 미하엘 의장은 “평창올림픽 안전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를 신뢰하며, 독일은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최국의 준비상황에 대해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말하며, “11월 2일 평창올림픽 독일 선수단 유니폼 공개와 출정식을 진행한다”라는 설명으로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한 독일 올림픽체육연맹의 입장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선수단 출정식은 독일의 평창올림픽 참가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는 사례로서, 160여 명의 선수들이 평창올림픽에 참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노태강 차관은 “한국은 88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단의 완벽한 안전을 확보코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평창올림픽의 숙박·교통 여건 등 모든 분야에 있어서 완벽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 차관과 미하엘 의장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양국 스포츠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협의했다.
노 차관은 독일 내에서 개최되는 하키, 펜싱, 탁구 등 다양한 종목의 세계 대회에서의 한국 선수들의 참가와, 약 8만 9천개의 단체 2천7백만여 회원을 가진 독일 스포츠클럽을 언급하며 양국 간 체육부문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하엘 의장도 “독일은 자국 스포츠클럽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양국 체육회를 통해 스포츠클럽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독일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국제 사회의 평창올림픽에 대한 신뢰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강원도, 그리고 안전 관련 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평창올림픽이 전 세계인이 안전하게 참가할 수 있는 평화올림픽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