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왼쪽)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 2라운드에서 엄청난 버디쇼와 함께 선두 자리를 꿰찼다.(사진=PGA투어 공식 트위터 갈무리)
더스틴 존슨(미국)이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의 엄청난 존재감을 선보였다.
존슨은 27일(한국시각) 중국 상하이의 선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파72·7266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 2라운드에서 9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 단독 선두가 됐다.
공동 11위로 둘째 날 경기에 나선 존슨은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았다. 막판 4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후반 9홀에서 7타를 줄이는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덕분에 선두였던 브룩스 켑카(미국)가 4타를 줄이고도 1타 차 2위로 밀렸다.
지난 시즌 4승을 거둔 존슨은 올 시즌 이 대회로 2017~2018시즌을 시작한다. 자신의 16승 가운데 WGC 대회에서만 4승을 챙겼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하는 재미교포 김찬(27)이 공동 25위(3언더파 141타)로 중상위권을 지켰다. 류현우(36)는 1타를 잃고 공동 29위(2언더파 142타)가 됐다. 공동 29위 그룹에는 김시우(22)도 함께 있다.